인권

[데일리메일]“‘나 혼자 산다’ 혼밥세대➤2045년 1인 가구 대세➘절반 이상 ‘독거 노인’”

[데일리메일=이시앙 기자]급증하고 있는 1인가구가 30여년 뒤에는 전체 가구의 3분의 1를 넘어서, 모든 시도에서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통계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1인가구 비중이 높은 강원과 충북은 가구 열에 넷 이상이 홀로살이 가구가 될 전망이다.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노인가구 비중도 급증한다. 2045년에는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고령자 가구 비중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전체 1인 가구의 절반이상이 독거노인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5~2045'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가구는 201519013000만 가구에서 204322341000 가구까지 늘어난 뒤, 2045년에는 22318000 가구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2045년 시도별 가구는 경기 562만 가구, 서울 3652000 가구, 경남 1469000가구 등의 순으로 높게 예상됐다.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가구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20153775000 가구에서 20223797000 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걸을 전망이다. 반면 세종은 201573000 가구에서, 2045244000 가구까지 증가한다.

전체적인 가구수가 증가하는 대신 가구원수는 감소한다. 전국 평균 가구원수는 20152.53명에서 20452.1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강원(1.89), 전남(1.92), 경북(1.95), 충북(1.96) 4개 시도에서는 평균 가구원 수가 2명 아래로 떨어진다. 가구원수가 가장 많은 세종도 2.25명에 그칠 예정이다.

우리사회의 가구 유형은 핵가족화를 지속해 1인가구로 수렴하는 모양새다. '부모와 자녀'란 더이상 전형적인 가구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 비중은 201527.2%(518만 가구)에서 204536.3%(8098000 가구)로 대폭 상승한다. 이에 따라 17개 시도에서 모두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 된다.

20151인가구 비중은 강원이 31.2%로 가장 높고, 인천이 23.3%로 가장 낮다. 하지만 30여년 뒤에는 강원(40.9%)과 충북(40.6%)40% 이상으로 치솟고, 울산이 30.6%로 가장 낮은 순위에 자리할 전망이다. 서울은 29.5%에서 36.7%로 확대된다.

독거노인 비중도 급등한다. 전국에서 60세 이상 1인가구 구성비는 201530.0%에서 204554.0%까지 오른다. 1인가구 중 절반 이상이 노인이란 뜻이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우리나라 인구 자체가 지금은 40~50대가 가장 많은데, 이분들이 다 고령층으로 들어간다""고령인구는 사별로 혼자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인가구 중 50% 이상이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의 60세 이상 1인가구는 70.0%에 달할 전망이고, 경북(63.6%), 전북(62.8%), 강원(62.1%), 경남(60.8%), 충북(60.4%) 등도 60%가 넘는다.

부부와 자녀가 함께사는 가구 비중은 201532.3%에 달했지만, 2045년에는 15.9%까지 낮아진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19.4%로 가장 높고, 전남은 9.3%에 불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