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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김소영 아나운서‘MBC 퇴사변’,문재인 대통령 공영방송 적폐 공감➨“변해갈 조직 응원”

[데일리메일=정미정 기자]김소영 MBC 아나운서는 10일 자신의 SNS"노트북 반납, 휴대폰 명의 변경, 회사 도서관에 책 반납, 사원증도 반납. 막방도 하고, 돌아다니며 인사도 드리고. 은행도 다녀오고, 퇴직금도 확인. 생각했던 것보다 할 일이 많았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감정을 추스릴 겨를없이 발령이 나기까지 정신이 없었다. 그새 여름 감기에 걸려 훌쩍이느라 사람들이 보기엔 종종 우는 것 처럼 보였다"면서 "책상에 쌓인 짐도 너무 많았다. 결심하고 며칠, 그동안 다 들고갈 수 없을 양이었다. 결국 낑낑대며 다 실어 날랐다"고 고백했다.

또 김 아나운서는 "그간 선배들은 왜 밤에 짐을 빼셨던 건지, 이제 나도 그 마음을 알게 됐다"면서 "나가는 길에 보니 회사가 새삼스레 참 컸다. 미우나 고우나 매일 같이 이 커다란 건물에서 울고 웃었던 시간이 끝났다. 이제는 기억하기 싫은 일들 보다는 이곳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해야지"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 아나운서는 "변해갈 조직을 응원하며. 내일부터의 삶이 아직은 도저히 실감이 안 가지만,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행복을 찾아내겠다는 약속을 한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김 아나운서는 지난해 10'뉴스투데이'에서 하차한 이후 MBC '일밤-복면가왕' 등 프로그램에 일회성 출연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김 아나운서는 지난 3월 자신의 SNS"방송을 쉰 지 6개월 되는 날"이라는 글을 남기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고, 결국 이달 초 사측에 퇴사 의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