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휴스틸,‘화장실과 처갓집은 멀리하라’역주행➷복직자 해고 매뉴얼 논란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화장실(化粧室. 문자 그대로는 화장을 고치는 방. toilet, 문화어: 위생실)은 수리 시설의 일종으로 일차적으로는 인간의 배설물, 즉 소변과 대변을 처리하기 위한 편의 시설이다. 해우소(解憂所, 근심을 푸는 장소) 또는 뒷간(-, 뒷쪽에 있는 방), 측간(廁間), 변소(便所, 배설물을 처리하는 곳)라고도 부른다. 이곳에서 세면을 하거나 간단히 얼굴 화장이나 옷 매무새를 고치는 장소로 쓰이기도 한다.

동아시아에서는 농경에 사용되는 비료의 원료로 배설물을 모으기 위해 화장실이 지어졌다. 이러한 용도의 화장실은 화학적 방법으로 비료가 대량 생산·판매되면서 그 숫자가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현대의 양변기의 시초는 1596년에 존 해링턴 경이 고안했으나, 널리 퍼지지는 않았고, 19세기에 와서야 미국 상류층의 주거지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화장실과 처갓집은 멀리하라는 조상의 지혜가 담긴 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화장실은 오물이 우물에 숨쳐 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멀수록 좋다는 의미이다.

처갓집이 멀수록 좋다는 이야기는 남자가 처갓집 신세를 지지 않으려는 또는 염려스러운 문제가 생겼을 때 처가에 까지 쉽게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화장실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사람을 위한 기업, 사람을 위한 기술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이념인 강관제조회사 휴스틸이 복직자 해고 매뉴얼에 화장실 근무로 퇴사를 종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휴스틸은 지난 30일 복직한 직원들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시켰다가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을 받은 이후에도 시정되지 않았으며, ‘해고 매뉴얼까지 만들어 퇴사를 압박했다.

휴스틸 사측은 해당 직원들을 관리하는 방안으로 작성된 내부 문건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엔 복직자의 이름과 이들의 퇴사를 유도할 방법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사측은 이 방안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겼다.

먼저 양모 부장에 대해서는 지방 공장으로 발령 낸 뒤 직위 해제를 하고 전산정보유출을 빌미로 해고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또 다른 직원은 고강도 업무를 반복적으로 지시받아 자발적 퇴사를 유도하는 매뉴얼을 그대로 이용했다.

앞선 20159월에 휴스틸은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과장 및 대리급 직원 98명에게 희망퇴직 명목의 사직서 제출을 요구했다. 8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중 10명의 사직서가 10월에 수리됐다.

그러나 이렇게 실직한 10명 중 3명은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냈고 20164월 중앙노동위원회가 이 신청을 받아들여 복직 결정을 내리며 다시 복직했다. 하지만 휴스틸은 복직자에게 업무를 맡기지 않은 것은 물론 복직자 3명 전원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해 논란이 일었다.

화장실과 처갓집은 멀리하라는 조상의 지혜가 담긴 말을 어긴 이 회사는 전직원의 생산, 제조, 관리,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부여되어 개인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에 이르는 기술을 제품에 담아 제공하여 드린다는 경영이념을 바로 잡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