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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아베‘전쟁 가능한’日군국주의 부활, 사학 스캔들 유탄

[데일리메일=김진의 기자]“내 세대는 자위대를 합헌화하는 것이 사명이다.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2020년을 새 헌법이 시행되는 해로 하고 싶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헌법 시행 70주년을 맞은 헌법기념일인 지난 53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변신을 위한 헌법 개정을 2020년까지 완료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러나 약 2개월이 지난 지금 아베 총리는 낙마할 위기에 처했다. 이와관련,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을 폭로했던 마에카와 기헤이(前川喜平) 전 문부과학성 사무차관이 10일 국회에 출석,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설과 관련해 총리 관저의 관여가 있었다고 거듭 확인하며 부끄럽고 창피해 폭로했다고 밝혔다.

아베 내각 지지율이 최근 잇따라 하락한 가운데 일본인 10명 중 7명 정도는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에 대한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0NHK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3일간 전국 18세 이상 1233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아베 총리가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설과 관련한 해명에 대해 73%가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19%에 그쳤다.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을 집중 추궁하기 위해 야당이 요구하는 임시국회 소집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47%를 차지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비율은 20%였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비율은 35%로 한 달 전보다 무려 13%포인트 급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2%포인트 오른 48%에 달했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인품을 신뢰할 수 없어서'(44%)가 가장 많았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36%로 전회보다 13%포인트나 하락했으며,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선 지지율이 33%로 전회(이달 1~2)38%에서 1주만에 5%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들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NHK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지지율은 201212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이다.

NHK 조사에선 최근 도쿄도의회 선거 지원 유세 중 "자위대로서서 (지원을) 부탁하고 싶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이 사임해야 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56%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가 최근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3개국이 대북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평가한다는 대답이 69%를 차지했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이 경제연대협정(EPA) 협상을 사실상 타결한 것에 대해선 5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북한의 움직임에는 84%가 불안을 느낀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