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데일리메일]IS, 현대판 정신대 운영..지속적인 강간 위해 '성노예 피임' 강요

[데일리메일=국제팀]12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YNT)에 따르면 최근 IS 수중에서 탈출한 이라크 소수 민족 야지디족 여성 30여 명은 IS가 약물 복용·주사 등의 방법으로 자신들을 피임시켰다고 증언했다.

IS가 피임을 강요한 것은 성노예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기 위해서였다. IS는 남성 조직원이 성노예로 삼은 여성을 성폭행하는 것을 허용하지만, 그 여성이 임신한 경우에는 강간을 금지한다.

자신의 이름을 'M'이라고만 밝힌 16세 소녀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성노예로 붙잡혀있던 1년 동안 피임약을 먹어야 했다고 밝혔다.

M은 "매일 나는 IS 조직원이 보는 앞에서 그가 가져온 빨간색 알약을 삼키도록 강요받았다"며 "IS 조직원이 1달에 1박스 분량의 피임약을 내게 가져다 줬다. 다 먹으면 또 다른 상자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M은 "내가 또 다른 IS 조직원에게 팔려갔을 때 피임약 상자도 딸려왔다"며 "몇 달이 지나서야 내가 먹는 약이 피임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증언했다.

M은 자신이 총 7차례 '팔렸다'고 밝혔다. 그 때마다 IS 조직원들이 자신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대화를 건너들었다. IS 조직원은 M이 임신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피임약 상자를 들이댔다.

한 IS 조직원은 성이 차지 않았던지 M이 마지막으로 생리한 날짜를 물었고, 사후 피임약을 추가로 복용하게 했다. M은 부작용으로 피를 흘렸다.

이후 이 조직원은 M의 허벅지에 150㎎ 분량의 피임약 주사를 놨다. 그러면서 "네가 임신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야"라고 말했다고 M은 회상했다.

이 같은 증언은 IS의 성노예로 붙잡혔던 야지디족 여성의 낮은 임신률을 설명하는 근거가 된다. 유엔이 이라크 북부에 운영하는 산부인과 관계자는 700명이 넘는 야지디족 성노예 중 임신한 비율이 5%에 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