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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롯데홈쇼핑,또다시 갑질 논란..샘플,정품으로 끼워팔다 적발

화장품 2세트를 1세트 가격에 파는 것처럼 소비자 속여

[데일리메일=김재범 기자]롯데홈쇼핑이 방송에서 화장품 샘플을 정품인 것처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샘플 화장품의 크기를 확대하는 수법으로 소비자를 속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화장품 샘플을 정품인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를 유인한 롯데홈쇼핑에 전자거래법 위반으로 과태료 800만원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2014년 11월 방송에서 백화점에서 40만원에 판매되는 화장품 3종 세트를 1+1로 판매했다. 1세트 가격에 2세트를 살 수 있다는 광고였다.

하지만 실제 두 세트 중 한 세트는 무료로 제공되는 샘플이었다. 세럼의 경우 정품 용량은 40㎖인데 5㎖였고, 크림은 8㎖(정품 50㎖), 아이크림은 3㎖(20㎖)에 불과했다.

롯데홈쇼핑은 방송을 통해 샘플을 크게 보이도록 왜곡한 이미지를 내보냈고, 시연에서는 정품만을 사용했다. 이런 내용은 쇼호스트를 통해 방송진행 과정에서 18차례나 반복해 언급됐다.

결국, 소비자들은 2세트를 1세트 가격에 사는 것으로 착각해 상품을 구입했지만 실제로는 일반 매장 가격(38만원)보다 2만원을 더 주고 샘플을 구입한 셈이 됐다.

공정위는 "이번 건은 1회 방송 후 법위반 행위가 종료돼 소비자 피해 확산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위반행위가 반복될 경우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롯데홈쇼핑은 "이번에 문제가 된 부분은 본품이 아닌 추가 혜택으로 구성한 제품이었다"며 "해당 제품이 고급이라는 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소비자가 오해할만한 소지가 이었다"고 말했다.